[사회공헌 Together]중소 물류기업 컨설팅, 해외 진출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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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2013년 현대글로비스가 중소 물류기업과 관련 종사자를 직접 지원하려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설립기금 20억 원 전액을 출연했고 앞으로도 운영비 전액을 후원할 방침이다.

올해 물류산업진흥재단은 중소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에 물류·유통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대기업 국내 현장 탐방 기회를 해외 현장으로도 확대한다. 중소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 물류 기업인들이 물류업계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에만 네 번에 걸쳐 우수 물류 현장을 방문했다. 이달 7일에는 중소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글로벌 항만 물류 운영 프로세스 벤치마킹’이란 주제로 인천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항의 선진 물류시스템을 견학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속한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중소 물류업체 컨설팅·직무교육 △상생협력포럼 및 물류산업진흥 콘퍼런스 운영 △물류산업 정책 연구·개발 △우수 중소 물류업체 포상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왔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중소기업 물류역량 강화와 물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6월 한 달간 중소 물류기업 종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물류관리사 자격증 무상 교육도 실시했다. 이달 2일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중소 물류업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간담회도 열었다.

10월에는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를 위한 ‘2014 물류산업진흥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소매업 공급 사슬관리에 있어서 유통과 교통의 연계를 주제로 일본 간사이대 미야시타 신이치 교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해외 중소 물류기업 지원 시책에 대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의 연구 결과와 제1회 중소물류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논문 공모 대상 수상작도 발표했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녹색 물류를 실천한 우수 중소 물류업체를 포상하고 물류업계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화물차 운전사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소 물류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 이들이 중견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물류산업진흥재단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물류산업진흥재단의 활발한 사업을 바탕으로 국가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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