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이익10% 사회환원… 국내외서 ‘나눔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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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경영이념인 ‘나눔’을 실행하기 위해 기업의 이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랜드는 2002년부터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국내 법인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해당 지역에 수익의 10%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랜드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긴급 구호활동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는 중국 사회공헌부와 중국교육발전기금회를 통해 중국 내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 사회공헌부는 2011년부터 ‘이랜드비전장학기금’을 통해 빈곤 학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이랜드는 2000년부터 나환자 병원 자원봉사를 이어왔다. 2002년 시작한 장애인 의족 지원을 통해서는 13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2005년부터는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고,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랜드의 ‘제3세계 아동 결연’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과 스리랑카의 이랜드 지사는 학업에 뜻은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와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장학사업은 1997년에 시작됐고, 2006년부터 스리랑카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동 개발사업은 해당 아동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마을을 위해 각종 개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빈곤 퇴치와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랜드는 보유 유통망을 통해 지역별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NC백화점, 뉴코아와 2001아울렛의 경우 점포당 1개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 중이다. 현재 직원들로 조직된 150개의 봉사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사랑의 장바구니’ 프로그램은 뉴코아와 2001아울렛이 진행하고 있다. 지점별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정기적으로 쌀이나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중에서도 봉사자를 모집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복지관도 수탁 운영 중이다. 이는 지역사회와 밀착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마포노인종합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 진도노인복지관, 춘천노인복지관 등 10여 개의 이랜드 복지관이 운영 중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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