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라운드 주말 빅뱅…반란의 주인공은 어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1일 05시 45분


코멘트
3라운드부터 K리그 챌린지&내셔널리그 팀들 가세
반란 꿈꾸는 직장인·대학팀, 프로팀 꺾을지 관심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자를 가리는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일제히 펼쳐진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11개 팀과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10개 팀도 가세해 2라운드를 통과한 19개 팀(대학 12개·K3리그 6개·직장인 1개)과 자웅을 겨룬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11일 수원FC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격돌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미포조선 지휘봉을 잡은 김창겸 감독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수원시청(수원FC 전신)을 이끌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챌린지로 강등된 아픔을 겪은 팀들의 대결도 있다. 2013년 강등팀 강원FC와 지난해 강등팀 경남FC가 역시 11일 속초에서 만난다. 내년 클래식 승격을 꿈꾸는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신생팀 서울 이랜드FC의 첫 승 여부도 관심사다. 올 시즌 챌린지 정규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인 이랜드는 11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선문대와 맞붙어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추계대학연맹전을 제패한 신흥 대학강호 선문대의 반란 여부도 흥미를 끈다.

한편 용인시청을 만날 유일한 직장팀 넥센타이어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전국직장인축구대회와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직장팀에 배정된 FA컵 출전권을 확보한 넥센타이어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광주대를 승부차기로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선 가톨릭 관동대를 2-1로 제압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