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북한산에서 목숨을 끊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64)이 정치권에 거액의 돈을 줬다는 메모가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0일 “성 회장의 옷 호주머니에서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모두 5, 6명 정치인의 이름과 함께 준 돈의 액수가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메모가 성 회장의 친필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메모에는 대상자와 액수 뿐 아니라 돈이 건네진 일시와 장소 등이 적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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