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새단장, 1년 지나야 전달되는 우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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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0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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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새단장(사진= MBC)
우체통 새단장(사진= MBC)
‘우체통 새단장’

우체국이 우체통 새단장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전국의 우체통은 1만 8000여개로 20년 사이 3분의 1로 급감했다.

잊혀져가던 우체통은 일제히 새단장을 시작했다. 부서진 곳은 수리하고 시원하게 물청소한 뒤 산뜻한 빨강으로 덧칠해서 새얼굴로 바뀌었다.

색다른 우체통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우편을 넣는 함이다. 단 몇 초 만에 전송되는 SNS나 메일과 달리 1년이 지나야 전달되는 우편 서비스로 우체통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또 우체국 자체가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언하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체국 내 일부 공간을 커피전문점에 내주는가 하면 관광객을 위한 쇼핑이나 체험 공간을 만들고 휴대전화도 판매 중이다.

서울지방우정청의 한 관계자는 “전국에 분포된 우체국 유통망을 활용해 알뜰폰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기기 변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우체국을 증축하거나 다시 지어, 호텔이나 업무공간으로도 임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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