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와 정글을 동시에 탐험하고 싶다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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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2m, 높이 9m에 30종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수용해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수조.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해양생물부터 육상생물, 조류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리조트
가로 12m, 높이 9m에 30종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수용해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수조.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해양생물부터 육상생물, 조류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리조트
■ 1주년 맞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전체 수조규모 4300톤…63씨월드 4배
수족관 속 동물원 ‘더 정글’ 동시에 체험


국내 최초로 동물원과 수족관을 합친 ‘컨버전스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지난해 4월 문을 연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1년 동안 관람객 100만명을 넘으며 서울·경기권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 바다코끼리부터 재규어까지…해상·육상·조류까지 동시 관람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해양생물 전시공간인 ‘더 아쿠아’와 육상생물 전시공간인 ‘더 정글’로 나뉜다. ‘더 아쿠아’는 메인수조인 딥블루오션을 비롯해 심해어수조, 젤리피쉬 존, 터치풀, 오션아레나 등이 있고, ‘더 정글’은 담수터널, 원숭이존, 재규어존, 앵무새존, 카피바라존, 양서류존 등을 갖추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전체 수조 규모는 4300톤으로 63씨월드(1000여톤)의 네 배가 넘는다. 총 220여종 2만5000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가로 12m, 높이 9m의 메인수조 딥블루오션은 수도권 수족관 중에 가장 크다. 물을 채우는 데만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데, 가오리류와 제브라샤크 등 30종, 1만여 마리의 어류로 바다생태계를 재현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더 정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더 정글’

개방형 수조로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오션아레나’에는 바다코끼리를 비롯해 참물범, 펭귄, 수달, 비버 등이 있다. ‘더 아쿠아’와 ‘더 정글’을 이어주는 담수터널에서는 알을 입에 물고 부화시키는 시클리드와 공포영화의 단골손님인 피라냐를 만날 수 있다. ‘더 정글’은 국내 유일의 수족관 내 동물원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와 다람쥐 원숭이 등의 원숭이존과 다양한 앵무새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먹이체험도 가능한 앵무새존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슴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 초대형 뱀 버미즈 파이톤을 새로 들여왔다.

● 해양생태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진짜 매력은 하드웨어와 다양한 생물개체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일산 바다별 청소년 해양단’은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해양생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해양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선정된 단원은 아쿠아리스트 체험, 자연체험학교 등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현장견학을 통해 해양생물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메인수조를 배경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 콘서트’도 인기다. 공연구성은 지명도 높은 유명 아티스트와 미래의 스타로 성장할 신진 아티스트들을 고루 배려했고 장르도 클래식에서 재즈, 인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무대의 배경이 되는 아쿠아리움의 환상적인 모습이 음악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콜라보레이션 콘서트이다.

한편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꽃박람회 패키지’를 판매한다. 봄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지난해 매진을 기록했다. 꽃박람회 현장이나 소셜커머스인 티몬과 쿠팡에서도 5월 10일까지 구매가능하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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