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바코드 결제서비스, 국내에도 개통

  • 입력 2015년 4월 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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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대표 권순배)은 4월 9일부터 중국관광객들이 국내 상점에서도 알리페이 월렛(Alipay Wallet)을 이용한 바코드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과거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사용돼 온 알리페이 바코드 결제서비스(일명 AOS: Alipay Offline Service)는 2011년 7월부터 중국 내 택시,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용으로 스마트폰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대표적인 간편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4월 중순까지 유명 의류브랜드와 편의점을 시작으로 결제서비스를 개통하고, 뒤이어 백화점, 면세점 등 대형 유통점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및 동대문 지역의 일반가맹점들도 줄줄이 서비스를 개통하게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몇 개월 내에 제주도를 포함, 전국 상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1년 전부터 한국정보통신이 알리페이와 전용선을 연결해 시험 가동을 하면서 알리페이, 아이씨비(대표 이한용)와 바코드 결제서비스 공동계약을 체결해 가맹점 모집 활동을 해왔고, 알리페이로 부터의 외화자금 수취와 가맹점 입금은 하나은행이 맡아서 개발해왔다.
알리페이의 실명 인증된 회원 규모는 약 3억명을 넘어섰다. 상당수 중국인들이 스마트폰 바코드 결제에 이미 익숙한 상태이고, 향후 중국인들이 국내 관광시에도 이 방식을 자연스레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상점의 입장에서는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상점 홍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당자는 “가맹점 수수료나 대금 입금기간도 해외의 신용카드 시스템에 비해 장점을 지니고 있어 벌써부터 가맹 문의가 많다”라고 전했다.
본 서비스에 가입을 원하는 상점은 한국정보통신(콜센터 1600-1234)과 하나은행에 가맹점 신청서를 접수하고, 결제에 필요한 단말기와 바코드 리더기만 설치하면 개통이 가능하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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