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과 KIA 임기준은 8일 광주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앞서 선발 예정이던 경기가 각자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처음 선발 등판했다. 이재학이 2와 3분의 2 이닝 만에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부터 제구가 불안하더니 5-0으로 앞선 3회에 2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됐다. 최종 성적은 투구 수 73개에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임기준의 선발 데뷔전도 혹독했다. 6이닝 동안 공 120개를 뿌리며 13피안타, 6볼넷, 11실점으로 패배를 안았다. NC는 홈런 3방을 앞세운 타선의 힘으로 승리(13-5)했다.
역시 비로 선발 등판이 연기됐던 SK의 켈리는 인천에서 kt를 상대로 6과 3분의 2 이닝 동안 삼진 8개(5피안타, 1볼넷)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 동점(1-1)을 허용한 탓에 한국에서의 첫 승리를 놓쳤다. kt는 SK에 1-2로 지면서 9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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