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14년 3235명 고용 늘려… 30대 그룹중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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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5.5%로 뒤이어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고용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신세계그룹이 8.6%로 1위였다.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9곳의 전체 직원 수는 2013년 3만7642명에서 지난해 4만877명으로 총 3235명 늘었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리테일이 각각 직원 수를 743명과 619명 늘리며 그룹 전체의 고용증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그룹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고용증가율(5.5%)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857명을 새로 채용하고 현대캐피탈이 기존 파견직 직원 921명을 계약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등 계열사들이 채용을 늘린 결과, 지난해 그룹 전체 직원 수는 15만672명으로 2013년(14만2764명)보다 7908명 늘었다.

이어 현대백화점그룹(5.1%), 롯데그룹(3.9%), 한화그룹(3.1%), 포스코(3.0%) 등이 3%대 이상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평균 고용증가율은 1.3%로 전년(1.6%)보다 0.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신세계#고용#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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