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노스케이프와 함께 슬로우 탐방문화 만들어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8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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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회장 최병오)와 북유럽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NorthCape)가 국립공원 탐방문화 개선에 앞장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주관하는 ‘국립공원 탐방문화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 메인 후원사로 나서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집단적이고 정상 정복형 산행 문화를 개선하고 소규모 단위로 자연과 교류하며 휴식과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슬로우 탐방’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쾌적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만큼 공원 탐방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주제는 ▲취사행위, 샛길탐방 등 자연훼손 예방 아이디어 ▲무리한 산행, 소음산행 등 탐방객 안전과 타인을 배려하는 탐방문화 정착 아이디어를 비롯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수 있는 아이디어 등으로 나뉜다.

응모방법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hg2006@knps.or.kr) 또는 우편(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44 태영빌딩 4층 탐방문화부 공모 담당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9일부터 5월 6일까지며 당선작은 5월 19일 홈페이지와 개별공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작은 참신성과 현실성, 지속성 등을 고려해 총 6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상(1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1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만 원, 우수상(2명)에게는 공단이사장상과 상금 30만 원, 장려상(2명)에게는 공단이사장상과 상금 20만 원을 각각 전달한다. 또한 노스케이프는 수상자 전원에게 캠핑용 타프를 각 1점씩 증정할 계획이다.

노스케이프 백배순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탐방문화에 대해 돌이켜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노스케이프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지와 노스케이프는 지난 2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자연생태계 보호와 건전한 탐방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해설사와 안전관리팀 등 현장 직원들에게 의류를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공단과의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건전한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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