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누리꾼 "관상 좀 보자"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8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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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사진출처=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시화호방조제 토막살해범 김하일(47, 중국 국적)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범인은 피해자의 동거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오전 10시35분께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화공단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하일을 긴급 체포했다.

경 찰은 전날 피해자 한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김하일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추적해 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하일이 피해자 한씨의 사체 일부를 담은 가방을 조카가 사는 건물 옥상에 유기하는 것을 확인했다. 가방 안에는 시화방조제 일대에서 발견되지 않은 시신의 양쪽 팔과 다리가 담겨져 있었다.

경찰은 김하일을 체포하는 것과 동시에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김하일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시 흥경찰서로 압송된 김하일은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다투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 집사람에게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또 범행날짜는 4월 1일로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신 훼손 이유나 방법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하일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토막살해범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끔직하다" "얼굴 좀 보자, 관상이 어째…" "사람이라면 저럴 수 없을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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