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광주리에서 박사 나왔다’ 춘천 서면 박사문화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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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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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문화촌 건립이 추진 중인 춘천 서면 전경 (사진= 동아일보DB)
박사문화촌 건립이 추진 중인 춘천 서면 전경 (사진= 동아일보DB)
‘박사문화촌 건립’

박사마을로 유명한 춘천 서면 박사문화촌 건립 계획이 나왔다. 박사문화촌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전수경 강원대 교수)는 서면의 역사와 특징을 모티브로 해 박사마을을 관광·문화 단지로 만드는 ‘박사문화촌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중도에 들어설 레고랜드 등 주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광·문화사업을 아우르는 명소를 만들어 박사 마을의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앞서 △박사할아버지 이야기마을 조성 △문화재 복원 △권역활성화사업 △예술마을 조성 등 4단계의 박사문화촌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박사할아버지 이야기마을 조성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산초교 인근에 지혜의 전당과 체험관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문화재 복원은 서면에 산재한 도포서원, 한백록 장군 유적지, 백운단 등을 복원하는 것이며, 권역활성화사업은 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박사문화촌건립추진위는 필요한 사업비를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 국비 등 200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예술마을의 경우 1000억 원대 민자 유치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면 출신 박사는 1963년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송병덕 씨가 1호를 기록했으며 한승수 전 유엔총회의장(3호), 홍순주 전 강원대대학원장(6호) 등 지금까지 156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서면지역 열두 집에 한 집 꼴로 박사가 나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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