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승우, 세계도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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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사커 ‘중요선수 500명’ 뽑혀… 한국, 기성용-손흥민도 포함돼

한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 천재 이승우(17·바르셀로나·사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는 최근 발행한 4월호에서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요한 선수 500인’에 이승우를 포함시켰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 다니 알베스(이상 브라질), 이니에스타, 사비(이상 스페인), 수아레스(우루과이) 등 12명이 선정됐다. 이들 중 1군이 아닌 선수는 이승우가 유일하다. ‘월드 사커’는 이승우에 대해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다농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의 눈에 띄었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핵심으로 이미 많은 클럽이 탐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 A에 소속된 이승우는 최근 일주일 동안 바르셀로나 B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 B는 1군 초특급 스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소속된 2군 팀이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는 징계를 받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 선수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이승우#월드 사커#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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