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3억 출연… 故 이기학선생 뜻 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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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과대학 ‘학봉상’ 논문 공모

재일동포 사업가인 고 학봉 이기학 회장을 기리는 학봉상이 제정돼 논문과 연구계획을 공모한다. 서울대 법과대학·법학대학원(원장 이원우)은 학봉장학회(이사장 이연현)의 후원을 받아 학봉상을 제정하고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논문과 연구계획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1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와코물산과 와코테크니카를 창업해 사업가로 성공했다. 끝까지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았던 이 회장은 2007년 학봉장학회를 설립하고 2012년 타계하면서 국내에 있던 전 재산 23억 원을 장학회에 유증했다. 학봉상은 매년 사회 정치 국제관계 경제 문화 교육 환경 등 사회적인 당면과제를 1가지씩 제시하고 주제에 맞는 논문과 연구계획을 선정해 시상한다. 제1회 학봉상 주제는 광복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 문화교류와 양국관계의 미래’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1500만∼2500만 원, 대상은 3000만 원을 시상한다. 상세한 내용은 학봉상 홈페이지(law.snu.ac.kr/design/bn-award/asp) 참조.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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