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금오공대 ‘kit 갤러리아’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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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학은 분위기가 딱딱하기 쉬운데 이런 공간이 생겨 좋습니다.”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가 6일 개관한 ‘케이아이티(kit) 갤러리아’(사진)를 둘러본 학생들의 소감이다. 금오공대는 학생회관에 5억6000만 원을 들여 케이아이티 갤러리아를 만들었다. 410m²인 갤러리아는 전시실과 서점 휴게실을 갖췄다. 갤러리아는 ‘뜰(마당)’이라는 뜻이다.

개관 기념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청바지 그림으로 유명한 이동철 화백의 작품을 전시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 설계를 맡은 안동준 교수(건축학부)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인문적 정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캠퍼스를 활용해 연극제와 음악공연 국악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구미 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배려다. 김영식 총장은 “캠퍼스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즐겨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 개교한 금오공대는 1990년 국립대로 전환했으며 재학생은 7500여 명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금오공대#kit 갤러리아#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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