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앞바다에 국내 첫 해상풍력단지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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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탐라해상풍력이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 30M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착공 신고를 마치고 현재 풍력기 내부 터빈 제작, 송전선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해상구조물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탐라해상풍력은 1400억 원을 투자해 두산중공업의 3MW급 국산 대용량 풍력발전기 10기를 건설한다. 해안에서 150∼170m 떨어진 수심 3.5∼9m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2만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공사에 앞서 탐라해상풍력 측은 한경면 금등리, 두모리, 판모리 마을에 20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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