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스타트업 해외 진출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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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업체 ‘직토’와 파트너십… 라인으로 구매고객엔 할인 제공

네이버 라인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국내 스타트업 직토의 웨어러블 기기 ‘아키’. 직토 제공
네이버 라인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국내 스타트업 직토의 웨어러블 기기 ‘아키’. 직토 제공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6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한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 스타트업 ‘직토(ZIKTO)’와 홍보 및 판매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라인이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라인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당시 이 의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인은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공식 계정을 통해 직토의 웨어러블 기기 ‘아키’를 소개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이용자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아키를 구매하면서 라인페이로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 인기 메신저 서비스로 자리 잡은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는 약 6억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측은 “라인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직토를 비롯한 국내 스타트업이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파트너십을 진행했다”며 “라인의 메신저 플랫폼 및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토가 개발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아키’는 이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한다. 이용자가 손목에 밴드를 착용하고 걸으면 좌우 어깨의 불균형, 골반의 뒤틀림 정도를 알려줘 이용자의 생활습관 및 척추질환 개선, 체형 관리 등을 돕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직토#네이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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