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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T, 애니팡 손잡고 게임머니 결제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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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T, 애니팡 손잡고 게임머니 결제시장 ‘노크’

곽도영기자 입력 2015-04-07 03:00수정 2015-04-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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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와 공동프로모션 돌입 게임개발사 선데이토즈와 SK텔레콤이 공동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선데이토즈는 한때 30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국민게임’이라는 애칭을 들었던 ‘애니팡’의 개발 회사다. 지난해 매출 1440억 원을 기록했다.

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선데이토즈는 10일부터 ‘애니팡’의 후속작인 ‘애니팡2’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니팡2 역시 14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데이토즈가 이동통신사와 공동 프로모션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 ‘게임 소액결제 시장’ 진입 노림수

SK텔레콤은 10일부터 24일까지 결제 할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1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후 시장 반응을 보고 2차 프로모션과 T스토어 광고 노출 등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1차 프로모션은 애니팡 게임머니인 ‘루비’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지 않고 SK텔레콤 휴대전화 요금으로 청구하는 이용자에게 일정액의 할인을 지원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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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이용자 대부분이 게임머니를 살 때 구글플레이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왔다. 이번 제휴는 이동통신사가 신용카드사에 내준 게임 소액결제 시장을 빼앗아 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게임 이용자가 구글플레이에서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결제할 경우 통상 70%가량이 게임사의 수익으로 인정된다. 30%는 구글과 결제업체(카드사, 통신사 등)가 협상해 분배하도록 돼 있다.

이의중 선데이토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게임사로서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의 유료 아이템 결제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는 틈새 수익원을 확보할 기회가 된다.

○ 이통 3사, 모바일 게임 시장에 눈독

이통 3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이동통신사의 게임시장 관련 서비스는 △모바일 게임 전용 월정액 데이터 요금제 개발 △게임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전환 유도 △게임 소액결제 시장 진입 등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지난해 출시된 KT의 ‘영웅서기’ 전용 요금제나 SK텔레콤의 ‘리니지 모바일’ 요금제는 게임 이용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겨냥해 개발한 요금제 사례다. 이통 3사는 이외에도 자사 앱 스토어에 출시된 게임의 이용자는 멤버십 포인트로 게임머니를 구매할 수 있게 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의 형태로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동통신사가 게임 시장에서 내는 성과는 크지 않다. 초기 플랫폼 싸움에서 해외 ICT 기업이나 국내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에 밀린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는 모바일 게임 결제 방식과 앱 플랫폼 모두에서 구글, 애플에 뒤진 상황”이라며 “전용 요금제 등이 부진한 상황에서 앞으로 게임 소액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T#애니팡#게임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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