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으로 새 아파트…경기 북부를 노려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7일 05시 45분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 파크-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3차(맨 위쪽부터)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 파크-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3차(맨 위쪽부터)
■ 올 2분기 1만3967가구 분양

고양·남양주·의정부 등 물량 쏟아져
낮은 분양가·교통망 호재 등 기대감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분양가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 게다가 향후 아파트 값이 오를 수 있는 잠재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세차이까지 노려볼 수 있는 곳. 올 봄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등 경기북부 새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올 2분기(4∼6월) 경기 북부에 총 1만3967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들 지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고양시 5060가구, 남양주시 3862가구, 의정부시 3208가구 , 파주시 1076가구, 양주시 761가구 등이다.

먼저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월말 기준으로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3.3m²당 1057만원. 같은 시기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900만원대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다산진건지구도 분양가가 900만원대 후반이다. 서울 전세값보다 낮아 주택 수요자들에게 집 장만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의 또 다른 이점은 잠재적인 교통망이다. 아직은 서울 출퇴근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잇달아 확충된다.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우 이미 자유로와 제2자유로 지하철3호선 및 경의선 등 서울 접근성이 그 어느 지역 못지않게 좋다. 남양주와 의정부시 양주시 등도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어 서울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암사에서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곧 준공될 예정이며 의정부 BRT(간선급행버스),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 몇 곳을 추천하고 있다. 의정부 남양주 양주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의 경우 반도건설이 이달 의정부 민락2지구 B10 불록에 분양 예정인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BRT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의정부 내 최초의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중소형(78m²·81m²·84m²) 939가구다.

경기도시공사와 롯데건설·대림산업이 이달 중 분양하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B2블록(1186가구)과 B4블록(1615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인근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 진건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북서부지역엔 호반건설이 내달 고양 원흥지구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967가구)을 추천한다. 이 아파트는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1번국도, 강변북로 등의 진출입이 쉽고 원흥∼강매간 도로와 백석∼신사간 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3차’(1076가구), 대림산업이 오는 6월 양주 옥정지구 A11블록에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761가구)도 각각 경의선 야당역(10월 개통),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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