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인포그래픽’ 대신 ‘정보그림’ 순화어 선정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인포그래픽’ 대신 ‘정보그림’ 순화어 선정

‘정보 그림’, ‘파생작’, ‘정보 가림 평가’, ‘추천 서비스’, ‘대표 상품’ 등이 3월 다듬은 말로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은 6일 “최근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 외래어나 어려운 용어를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고 있는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인포메이션 그래픽(Information graphics) 또는 뉴스 그래픽(News graphics)이라고도 하며, 정보, 자료 또는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포그래픽’을 ‘정보 그림’으로 다듬었다.

또 주로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만화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기존의 작품(본편 또는 원작)에서 파생된 작품을 이르는 말 ‘스핀 오프’는 ‘파생작’으로, 실험 참여자에게 실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실험에 참가하게 한 다음, 반응하고 평가하도록 하는 실험 방법인 ‘블라인드 테스트’는 ‘정보 가림 평가’로 다듬었다.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정보) 추천 서비스’, 각 회사의 상징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품이나 제품을 이르는 ‘시그니처 아이템’은 ‘대표 상품’으로 사용 권장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6일부터 17일까지 ‘드론’. ‘원스트라이크아웃제’, ‘티핑 포인트’, ;브로맨스/워맨스‘에 대한 순화어를 공모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