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월간판매 2만 대 시대…BMW, 다시 1위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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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월간 판매 2만 대 시대가 열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월 2만2280대의 수입차가 새로 등록돼 2월보다 32.9%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 세운 1만9930대 최다 판매 기록을 두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41.6% 늘었고, 1분기(1~3월) 누적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나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내내 1위를 지켜오다 올해 1월과 2월 메르세데스-벤츠에 1위를 빼앗긴 BMW는 3월 4003대를 판매해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3895대의 아우디가 올랐고, 벤츠는 3639대로 3위를 기록했다. 4위 폭스바겐(3264대)과 7위 미니(723대) 등 독일차의 강세는 여전했다. 4위까지의 독일차들은 3000대 이상 판매된 반면 5위부터는 1000대 미만으로 격차도 크다. 5위는 포드(링컨 포함, 924대), 6위는 렉서스(749대)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1046대가 팔렸다. 뒤를 이어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795대)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6.8%, 서울 26.3%, 부산 6.0%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설날이 낀 2월과 달리 3월엔 영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일부 브랜드가 물량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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