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서 실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6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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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사진=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삼성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서 실험” 해명 들어보니?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처럼 휘어지며 더 쉽게 파손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최근 진행한 내구성 시험 결과, ‘갤럭시S6엣지’에 149파운드, 67.6kg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구부러지고 작동이 멈춘 것.

‘아이폰6 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같은 시험에서는 179파운드, 81.2kg의 압력이 가해졌을 때 비슷한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기가 원래 모양으로 되돌리지 못할 수준으로 휘어지는 압력 정도는 ‘갤럭시 S6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 모두 110파운드, 50kg이었다.

지난해 9월 ‘아이폰6 플러스’는 쉽게 휘어진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벤드게이트’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수리할 수 없다고?”,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진실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통 성인 남성이 동시에 손에 쥐고 힘껏 힘을 가해도 부러뜨릴 수 있는 연필은 4자루를 넘지 않는다”며 “고가의 스마트폰에 이 정도 힘을 가하는 일도 실제 사용환경에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보다 더한 압력을 가정해 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을 실험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사진=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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