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행복도 6.33점, 우울도 3.30점…“지수 낮은 집단 관심과 배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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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6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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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행복도 6.33점, 우울도 3.30점…“지수 낮은 집단 관심과 배려 필요”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행복도는 젊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직장이 안정적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미곤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7~8월, 19~75세 성인 3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가구유형별 개인특성별 주관적 행복수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33점, 우울도는 3.30점이었다. 특히 30대(6.58점), 여성(6.34점), 기혼자(6.38점), 대학 재학 이상(6.56점), 정규직(6.71점), 관리·전문직(7.18점), 신앙심이 깊은 경우(6.46점)에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행복도는 일반적으로 ‘U’자 모양을 그리는데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하락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긍정적 성격(6.79점)의 행복도는 부정적 성격(3.74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취약계층의 행복도는 떨어졌다. 가족 중에 실업자가 있거나(5.43점),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있는 경우(4.53점), 장애인 가구(5.37점), 노인 가구(5.65점), 만성질환자 가구(5.52점)의 행복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낮았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의 임무는 객관적 삶의 조건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주관적으로도 ‘안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다”며 “행복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과 집단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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