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폴크스바겐 ‘골프 스포츠밴’… 출시만 된다면 ‘대박’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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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골프(Golf)의 효율성에 공간 활용도를 높인 소형 MPV 모델 ‘골프 스포츠밴(Golf Sportsvan)’을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2년 가을 7세대 골프를 선보인 이후 GTI․GTD, 고성능 R, 전기차 e골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갖춘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처럼 소형 세그먼트를 강화하던 폴크스바겐이 소형 MPV 시장에서 골프 스포츠밴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골프 스포츠밴은 골프가 선보여온 해치백(Hatchback)과 에스테이트(Estate) 스타일을 잇는 세 번째 바디 버전으로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됐다. 차체는 해치백보다는 길고, 에스테이트 보다는 짧은 콤팩트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공간과 활용도를 제공한다.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5명이 탑승 가능한 2열 시트와 긴 여행에 필요한 짐을 커버할 수 있는 뛰어난 차체비율, 최대 1520 리터의 효율적인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는 새롭고도 독립적인 윤곽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범퍼 등을 기반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넉넉한 크기의 뒷 유리는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골프 스포츠밴은 ‘골프 플러스’보다 더 역동적일 수 있도록 낮고 길어진 외관을 강조하고 A 필러와 D필러에 추가된 두개의 유리창이 측면 유리창을 더욱 길어 보이게 하며 D필러는 골프의 전형적인 형태를 유지했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돋보인다. 각종 기기와 중앙 콘솔의 중앙 터치스크린, 제어장치 등이 포함된 대시보드는 자로 잰 듯 정확한 설계가 돋보이며 무드등을 장착한 도어 트림 패널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골프 스포츠밴은 소형 MPV 모델답게 최대의 승차감에 집중했다. 활짝 열리는 도어와 높은 좌석 덕분에 문을 열고 착석하기가 편안하며 독일 AGR 인증을 받은 인체공학적인 설계의 14단계 조절 방식의 에르고액티브(ergo Active)시트는 전자식 4단 요추지지대와 마사지 기능 등을 포함했다. 뿐만 아니라 좌석 위치 조정을 통해 190cm 신장의 승객이 앞뒤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총 6가지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갖춘 골프 스포츠밴은 모든 모델에서 기본적으로 스탑-스타트 시스템이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연료를 20% 줄였다.

4기통 터보차저 휘발유 직분사 엔진(TSI)은 85마력, 110마력, 125마력,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터보 디젤 직분산 엔진 (TDI) 은 110마력, 150마력의 2가지 출력 버전으로 나온다. 85마력 TSI를 제외한 모든 엔진은 자동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는 150마력 2.0 TD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3500~4000rpm에서 최대 출력을 내며, 32.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6단 DSG®와 결합해 연료 소비량은 20.8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2g/km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골프 스포츠밴은 트렌드라인, 컴포트라인, 하이라인 등의 3가지 트림으로 구분되며 기본 라인에서도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LED 번호판 조명, 단열 유리, 높이조정가능 운전석, 에어컨,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표시장치, 오토 홀드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5인치 터치스크린, 가변식 화물적재 매트 등의 표준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7개 에어백,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안전에 최적화된 전면부 경추보호 헤드레스트, 긴급 제동 경고 시스템 등 안전관련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김훈기 동아닷컷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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