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분양가 3.3m²당 1343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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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평균보다 17% 올라

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수도권 오피스텔의 신규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는 3.3m²당 1343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 분양가 1150만 원보다 193만 원(16.7%) 올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평균 1092만 원과 비교하면 251만 원(23.0%) 상승했다.

2010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던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는 지난해부터 주택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지난해 평균 1052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640만 원으로 588만 원(55.9%) 올랐고, 마포구(1285만 원→1400만 원), 성동구(1025만 원→1190만 원)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1분기 870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 817만 원보다 53만 원(6.5%)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분양가도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분양가가 오를수록 임대수익률은 낮아지는 만큼 가격,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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