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다비치안경체인, 위기 속 빛난 ‘VM 창조경영’… 3차 견학도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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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경전문업체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www.davich.com)의 신(新)경영시스템인 ‘VM(Visual Management)’ 운영 사례가 산업현장에 전파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다비치가 LCM컨설팅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월드클래스 융합최고전략과정(WCCP) 실습지도교수이자 산업경영학 박사인 정철화 교수를 ‘경영혁신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지난해 6월부터 도입한 VM시스템은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실천하는 힘을 키우는 경영의 방법론’이라 정의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나 임직원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보드에 적고 모두에게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하여 내적 동기와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력을 키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비치는 1월에 이어 3월 4일, 전국 우수 유망 중소기업 대표 및 경영진들을 명동 본사로 초청해 VM시스템에 대한 견학 및 교육시간을 가졌다. 다비치는 이날 팀별 VM 보드판 회의, 서울 본사·대전아카데미·대구물류·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하루 1회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공유하고 더불어 부서장 미팅 등 팀과 부서 간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3차째 진행된 이날 방문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견학에 참가한 크레비스 황준현 대표는 “안경이라는 아이템으로 이렇게 빨리 큰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 놀랐고, 최적의 인력 구성으로 마치 별동부대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의 맨파워가 인상적이었다”며 “다비치 브랜드에 친근감과 신뢰를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퍼스텍 김노경 경영혁신팀장과 전경련 국제경영원 박규원 국장, 한국진단연구원 황영국 부대표, 아이비기술 권오주 대표, 제이엠아이 신미정 대표 등 다른 참석자들도 “팀 문화 중심으로 소통하는 다비치의 VM 현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VM을 배우는 기업에서 전파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 다비치안경체인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VM 방법론을 190여 개 전 매장에 전파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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