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성윈, 무동력 마이크로 버블 발생기 세계서 ‘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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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구 대표
황재구 대표
“마이크로 버블을 표방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이 외국 제품을 흉내만 내는 수준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무(無)전원 마이크로 버블 발생기는 이미 일본 기술을 뛰어넘었고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황재구 ㈜성윈(www.m-bubble.com) 대표는 “마이크로 버블 발생기는 미래 먹을거리를 주도할 물 산업 혁명, 창조적 아이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윈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상수압을 이용해 물에 마이크로 버블을 생성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은 회사다. 마이크로 버블은 물 입자를 잘게 쪼갠 미세한 거품 물을 말한다. 피부 모공 속에 쉽게 침투할 만큼 그 크기가 매우 작은 초미립자 형태로 물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탁월한 살균과 뛰어난 세정 효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5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삼 수경재배 시 용존산소량을 늘려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검증받으며 친환경 유기농 재배현장 곳곳에서 접목되고 있다.

성윈은 2013년 7월 수출상담회인 서울페어에서 기술, 에너지, 환경 및 디자인 전 부문 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받았했다. 중국 하이얼그룹, 독일 지멘스그룹, 미국 아메리칸스탠더드그룹과 수출 협상 중이며 이미 러시아 몽골 캐나다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는 수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 세계 10여 개국에 40여 곳의 식물공장을 운영 중인 세계 최대 수경재배 물고기양식장 그룹 ‘하이드로노버’와 최근 1차로 12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슈가 됐다. 이 회사는 향후 250여 국가에 기술,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전원이지만 마이크로 버블이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성윈의 기술은 국내에서 이미 특허를 받았고 국제PCT를 출원한 상태다. 이 같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나온 제품이 전기가 필요 없이 무동력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마이크로 버블 발생 연수기다. 생활용품, 농업, 어업, 목축업, 화훼, 환경산업에 많은 접목이 가능하다.

황 대표는 “마이크로 버블 발생기를 거친 물은 99.9%의 살균력이 있고 자연 음이온이 많이 발생돼 식자재의 잔류 농약 제거 및 해충알 제거, 세탁물의 잔류 세제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피부의 모공세정 효과가 좋아 아토피성 피부와 피부병 개선에 효과적이고, 피부 보습 및 미용 효과, 피부 건강에 매우 좋다. 특히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에는 마이크로 버블물로 세안, 목욕, 세탁 및 식자재를 세척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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