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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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이제 해양을 주목하라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지음·메디치미디어)=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500년 역사를 해양과 대륙의 충돌이라는 관점으로 파악했다. 저자는 대륙뿐 아니라 해양과도 접한 한반도를 주목한다면 이제 중심 시각을 해양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6000원.
연대기적으로 추적한 예수의 삶

예수의 발자취
(장 피에르 부츠 지음·황소자리)=베들레헴에서 태어나 갈릴리 전역을 누비며 활동하다 예루살렘에서 사망한 예수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추적했다. 300여 점의 풍경화와 작품, 유적과 성물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한 25개의 지도를 통해 당대의 생활상을 복원한다. 6만8000원.

말과 삶으로 돌아보는 1970년대

1970, 박정희 모더니즘
(권보드래 외 지음·천년의상상)=1970년대는 보수에는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영광의 시기, 진보엔 민주주의가 압살당한 오욕의 시기다. 책은 두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평범한 개인까지 다양한 말과 삶을 통해 이 시기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1만9000원.

문화·사회적으로 연구한 ‘대중’

대중들
(제프리 T 슈나프 엮음·그린비)=미국 스탠퍼드대 인문학연구소가 ‘근대적 대중’의 문화·사회·역사적 측면을 연구한 ‘대중 프로젝트’ 결과를 엮었다. 자본주의 작동을 위한 대규모 노동력과 소비자로 등장한 대중이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체제를 형성하는 권력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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