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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물’ 열풍의 숨은 주역, 이유비 그리고 정주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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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08:20
2015년 4월 4일 08시 20분
입력
2015-04-04 08:20
2015년 4월 4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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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여자 연기자 이유비-정주연(오른쪽). 사진제공|영화나무
영화 ‘스물’ 열풍을 이끈 숨은 주역으로 신예 이유비와 정주연이 주목받고 있다.
3일 현재까지 누적관객 160만명을 넘어선 ‘스물’(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이 한국영화의 오랜 흥행 가뭄을 해갈하며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그 열풍의 진원지로 주연 3인방 김우빈·강하늘·이준호이 주목받지만 이 외에도 조연으로 참여해 매력적인 모습으로 이야기를 채운 이유비와 정주연을 향한 관객의 궁금증 역시 높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자주 보지 않은 새 얼굴이란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주연은 상대역 김우빈과 더불어 영화서 가장 높은 수위의 로맨스 연기를 소화했다. 연기자 지망생 은혜 역을 맡은 그는 성공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는 여자의 미묘한 심리를 긴장감 있게 풀어냈다.
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건 ‘스물’이 처음인 정주연은 그동안 ‘마음이2’ 등 영화와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실력자다.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스물’에선 실제로 동갑인 친구 김우빈과 스무 살 청춘의 겁 없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향후 활동에도 기대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이유비 역시 ‘스물’을 통해 주목받는 20대 연기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 사극 ‘상의원’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유비는 앞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등으로 쌓은 실력을 ‘스물’에서 거침없이 펼쳐내면서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자인 이병헌 감독은 “이유비가 맡은 소희 역할을 구상하고 대사를 쓰는 일이 가장 즐거웠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배역과 연기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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