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주장 조소현 “러시아전 통해 월드컵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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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3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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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스포츠동아DB
조소현. 스포츠동아DB
2차례 러시아전 통해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좋은 성과 기대
3월 키프로스컵의 부진 통해 깨달은 점 러시아전에서 보완할 것
팀워크 바탕으로 패스, 개개인 역랑 보여줄 것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았다. 다가올 일들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현재 관심사는 5일(인천)과 8일(대전) 러시아와의 2차례 평가전과 2개월 남짓 남겨둔 6월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맞춰져 있었다.

러시아의 1차전 평가전을 앞두고 3일 인천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소현은 “A매치를 통해 월드컵을 향해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3월 초 키프로스컵에서의 부진을 만회해야만 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키프로스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해 12개 참가국 중에 11위를 기록했다.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앞두고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게 됐다.

그러나 조소현은 “어쨌든 지나간 대회”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결과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자책하면서 경기를 통해 자신들이 부족하고 보완해야할 점은 깨달았다고 했다. 러시아전이 월드컵을 앞둔 시범의 무대가 된다.

조소현은 “체격이나 스피드에서 밀리지만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패스와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좋은 과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예선 첫 경기는 6월 10일(한국시간) 브라질과 상대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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