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김성경 아나, 오페라 토크콘서트 기획부터 진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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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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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성경. 스포츠동아DB
아나운서 김성경. 스포츠동아DB
프로그램 진행과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성경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유명 오페라 속 각양각색의 여주인공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진행자로 나선다.

김성경 아나운서는 10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오페라 토크 콘서트 ‘나쁜 여자’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김 아나운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색적인 문화 이벤트다.

유명 오페라들의 여주인공을 분석하고 함께 대화하는 내용의 콘서트로, 음악은 물론 그 노래에 담긴 사연,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 심리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무대다.

김성경 아나운서는 개그맨 김숙과 콘서트 진행을 맡는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나눠왔던 둘은 음악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오페라 해설자 유정우 박사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합류한다. 이들은 여러 오페라 여주인공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오페라 명곡을 직접 연주한다. 성악가 양송미와 김은주도 무대에 오른다.

김 아나운서는 앞서 MBC 예술프로그램 ‘TV예술무대’를 진행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이번 콘서트를 직접 기획했다. 평소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찾아다니는 ‘음악 마니아’인 만큼 이번 무대에서 그 실력을 펼쳐낸다는 계획이다.

‘나쁜 여자’의 제작 관계자는 “기획은 물론 출연진 섭외까지 김성경 아나운서의 역할이 컸다”며 “남자의 눈에 비친 나쁜 여자가 아니라 사랑을 두고 다양하게 반응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대화하는 내용의 공연”이라고 밝혔다.

김성경 아나운서의 이번 도전은 앞서 연기를 시작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을 얻는 이후 나선 새로운 출발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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