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KIA의 경기는 1-1 동점이던 4회말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에 켈리의 첫 선발 등판도 헛수고가 됐다. 켈리는 이날 공 69개를 뿌리며 삼진 2개, 피안타 2개, 볼넷 1개로 1실점(비자책)하며 4이닝을 틀어막았지만 비공식 기록이 돼 버린 것이다.
전날 김용희 SK 감독은 “켈리가 등판하는 날은 늘 날씨가 안 좋다”고 걱정했다. 켈리는 지난달 10일 한화와의 시범경기 때도 한파로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그 다음 날 등판 때는 흩날리는 눈 때문에 경기가 잠깐 중단됐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을 4-2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2패)를 따냈다. 승률을 0.500으로 끌어올린 한화는 단독 5위가 됐다. 에이스 탈보트가 5이닝 동안 공 73개를 뿌리며 삼진 2개, 안타 4개, 볼넷 1개,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시즌 첫 패배(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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