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수]SK 투수 켈리, 또 날씨 징크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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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등판 KIA전 비로 노게임… 시범경기때도 한파로 취소-중단

프로야구 SK의 새 외국인 투수 켈리가 날씨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KIA의 경기는 1-1 동점이던 4회말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에 켈리의 첫 선발 등판도 헛수고가 됐다. 켈리는 이날 공 69개를 뿌리며 삼진 2개, 피안타 2개, 볼넷 1개로 1실점(비자책)하며 4이닝을 틀어막았지만 비공식 기록이 돼 버린 것이다.

전날 김용희 SK 감독은 “켈리가 등판하는 날은 늘 날씨가 안 좋다”고 걱정했다. 켈리는 지난달 10일 한화와의 시범경기 때도 한파로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그 다음 날 등판 때는 흩날리는 눈 때문에 경기가 잠깐 중단됐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을 4-2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2패)를 따냈다. 승률을 0.500으로 끌어올린 한화는 단독 5위가 됐다. 에이스 탈보트가 5이닝 동안 공 73개를 뿌리며 삼진 2개, 안타 4개, 볼넷 1개,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시즌 첫 패배(3승)를 당했다.

이날 잠실 수원 마산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SK#켈리#날씨 징크스#노게임#한화#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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