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두산 윤경신 감독 “전승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사진 위쪽)와 여자부 각 팀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사진 위쪽)와 여자부 각 팀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4일 개막
男 코로사 전력약화…여자부 8팀 경쟁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2일 남자부 5개 팀, 여자부 8개 팀 감독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지난해 여자부 우승팀 인천시청과 준우승팀 서울시청, 남자부 우승팀 코로사와 준우승팀 두산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남자부의 경우, 코로사는 재정난에 직면해있는 상태라 몰락이 예상된다. 센터백 박중규, 골키퍼 이창우 등 국가대표 멤버들은 남아있지만 훈련량이 부족하고, 선수층이 얇아진 데다 팀의 장래 또한 비관적이라 동기부여도 의문스럽다.

코로사의 자리를 메울 팀이 신협상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카타르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며 군 입대자가 대거 발생한 까닭에 상무의 전력이 상승했다. 대표팀 ‘얼짱 공격수’ 이은호 등 젊은 피가 가세해 힘이 넘치지만, 조직력이 관건이다. 두산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는 윤경신 두산 감독은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의경, 이재우 등 백전노장이 건재해 부상만 없으면 최강 멤버다.

여자부에선 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에이스 류은희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상태라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된다. 5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삼척시청,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호시탐탐 정상을 노린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영입된 박준희를 포함해 경남개발공사에서 김은경, 서울시청에서 이세미까지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강재원 감독의 부산 BISCO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만년약체였던 광주도시공사가 2012런던올림픽 4강 주역이었던 조효비를 인천시청에서 현금 트레이드해온 것도 사건이다. SK 슈가글라이더즈도 대표팀 주 공격수 오성옥과 김온아의 후계자로 주목 받는 이효진을 경남개발공사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서울, 의정부, 부산, 대구, 문경, 강원, 인천을 돌며 5월 27일까지 열린다. 이어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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