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비 3일 오전 대부분 그쳐…메마른 대지 갈증 풀릴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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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에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4일 밤 다시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서쪽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오전까지 내리는 비는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을 뿌려 메마른 중부지방을 적시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는 20~60㎜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전라·경남 지역은 10~40㎜ 강원 영동, 경북은 5~30㎜.

하지만 완전한 해갈을 기대하기 힘들다. 평년 수준의 강수량을 회복하려면 4월 한 달간 중부지방은 100¤150㎜, 강원 영동지방은 200㎜ 이상의 비가 와야 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2¤23도. 서울은 8¤17도로 예보됐다.

토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아침에 제주부터 비(강수 확률 60~90%)가 내리고, 밤에는 충청 이남 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식목일이자 청명인 5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식인 6일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만 오전에 비가 조금 오고, 오후에는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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