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선택 ‘한국인은 가격, 외국인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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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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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가격이 최우선, 다른 나라는 안전이 우선’

최근 이용객이 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를 선택할 때 한국은 가격이 저렴한 항공사를 먼저 찾고, 다른 나라는 안전기록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 일본, 홍콩,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지역) 11개 국가 여행객 3200명을 대상으로 여행패턴을 조사한 결과 아태지역 여행객이 저비용항공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항공사의 안전기록(37%)이었다. 이 이어 가격, 비행시간, 항공사 로열티 순으로 꼽았다.

반면 한국인은 저비용 항공사를 선택할 때 안전기록(26%)보다 가격(29%)을 더 중요시했다. 조사대상 11개국 중 항공사의 안전기록 보다 가격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또한, 한국인과 아태지역 여행객 모두 90%가 넘는 응답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식, 베개와 담요, 간식과 음료수, 사전좌석 선택권 등을 포기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기내식의 경우 아태지역 여행객의 절반가량(49%)이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 포기 할 수 있다고 한 반면 한국인은 24%가 기내식을 포기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아태지역 여행객은 주말여행, 친구들과 여행을 갈 때, 기차나 버스여행을 대신 할 때, 가족과 친구를 방문 할 때 순으로 저비용 항공사를 선호했다. 하지만 출장, 6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 허니문에서는 저가항공의 선호도가 떨어졌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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