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위기를 정면돌파하고 ‘착한 공기업’으로 부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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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은 원전 품질서류 위조 및 그에 따른 발전소 정지 가동 등 일련의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처한 한수원의 7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3대 혁신 운동을 기치로 철저한 현장 중심 경영과 활발한 대내외 소통으로 조기에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석 사장
조석 사장
취임 전 어수선하던 회사가 신임 CEO의 강력한 혁신 리더십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조기에 정상화 되고 있는 것을 구성원들도 체감하고 있다. 대다수 구성원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승진, 이동 등 원칙을 준수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통해 조직 내 신뢰감이 올라가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조 사장은 CEO의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 과정을 SNS 등 다양한 채널 등을 통해 내부 구성원과 공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과거 권위적인 문화로 인한 소통의 부재를 솔선수범하여 혁파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위기를 부른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인재를 적극 채용함으로써 원전마피아로 치부되던 조직의 폐쇄성을 탈피하고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변화시켰고, 가동 중지된 원전의 재가동 과정 및 결과의 공개, 지역주민 협의체 활성화, 주기적인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원전업계의 수장으로서 원전 유관 기관 협의체를 선도하여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자정 능력 확보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양한 협력기업 간담회를 통해 원전산업 유관 기관과의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추진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비 및 사업자금 지원, 원전사업에 대한 여성 벤처기업 참여 확대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한수원’이라는 사장 경영방침과 5대 경영방침을 제시하여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을 명확히 한 조 사장은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고 회사의 위기 극복에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등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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