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추행 강석진 교수 파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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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53)가 교수직에서 파면된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어 강 교수의 파면을 의결했다. 징계위 의결은 다음 주 성낙인 총장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 교수는 지난해 12월 말 구속기소 뒤 직위해제됐다. 이어 서울대 인권센터는 올 1월 말 조사보고서를 제출하며 파면이나 해임이 포함된 ‘중징계’를 요청했다. 지난달 1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강 교수 측은 “기간이나 횟수에 비춰봤을 때 (성추행이) 집중적 반복적으로 행해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습성을 부인했다. 반면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비슷한 피해 과정을 증언했다”고 반박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서울대#성추행#강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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