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연속경기 장타’ 방망이 예열 완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일 05시 45분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 1타점 2루타

강정호(28·피츠버그·사진)가 메이저리그 개막이 임박해오는 시점에 2경기 내리 장타를 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커머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2루타를 날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1이던 4회 2사 3루서 좌월 2루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5호 타점. 이어 프란시스코 세벨리의 홈런이 터지면서 시범경기 6번째 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틀 전 애틀랜타전에서 2점홈런을 때려낸 뒤 2연속경기장타를 터트린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7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2개씩이며, 3루타도 1개 곁들였다. 이에 따라 시범타율은 전날 0.171에서 0.179 (39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지만, 장타율은 0.436이나 된다.

이날 MLB닷컴은 개막 특집으로 ‘알아둬야 할 10명의 유망주’를 선정했는데, LA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로 부상한 작 피더슨, 토론토의 영건 대니얼 노리스, 오클랜드의 스위치피처 팻 벤디트 등과 함께 강정호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MLB닷컴은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향상의 신호들을 보내고 있다. 7일 개막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이날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자신의 시범경기 2호 3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무사 1루서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79(39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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