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호남고속철도 개통, 호남경제 도약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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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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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여한 박 대통령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여한 박 대통령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관련해 “기업도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광주 송정역에서 개최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은 25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전북, 광주 등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한 인적교류와 기업이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호남선에 철도가 개통된 지 한 세기 만에, 시속 300㎞ 고속철도 시대를 우리 기술과 노력으로 열게 됐다”면서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문화적인 교류협력을 촉진해 국토균형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광주는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각종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통식 행사 종료 이후 박 대통령은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대중교통위원장과 함께 호남 KTX를 시승했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연결하는 22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을 올해 말 발주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나집나작 말레이시아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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