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소폭 상승…SUV 판매 하락에 발목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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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7일 올 뉴 투싼을 출시했다. 안전, 편의, 연비,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티볼리에서 티구안에 이르기까지 국산 및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중·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17일 올 뉴 투싼을 출시했다. 안전, 편의, 연비,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티볼리에서 티구안에 이르기까지 국산 및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중·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5만7965대, 해외 37만8854대 등 총 43만6천81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3%, 해외는 0.9%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0.8% 올랐다.

국내에서는 LF쏘나타 판매량(8556대)이 지난해보다 81.5% 급증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배 이상 증가한 911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도 10.9% 상승해 3535대가 팔렸다. 아반떼(7239대), 그랜저(7037대), 엑센트(1733대) 등의 판매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12.7% 감소한 1만1239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투싼이 17.1% 늘어난 4389대가 팔린 것을 제외하면 싼타페(5815대), 맥스크루즈(738대), 베라크루즈(297대) 등은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도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투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SUV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신형 투싼은 출시 2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1만1000대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분 10만5624대, 해외공장 판매 27만3230대 등 37만885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이 4.6% 줄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와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3.2% 증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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