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5주년/똑똑한 금융]新전자청약 ‘스마트 플래너’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화생명은 올해 3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신전자청약 서비스 ‘스마트 플래너’를 오픈했다. 진단서, 신분증 사본 등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바로 서류 이미지가 본사로 전송돼 보험금 청구 등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올해 3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신전자청약 서비스 ‘스마트 플래너’를 오픈했다. 진단서, 신분증 사본 등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바로 서류 이미지가 본사로 전송돼 보험금 청구 등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 영업 환경’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을 보험 영업에 접목해 설계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도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앞서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2012년 5월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가입 설계부터 청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와 같은 발 빠른 행보를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청약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영업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속도를 개선하고, 사용자의 눈높이와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강화했다. 복잡한 자필 서명란도 ‘서명 누락 방지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1년 전까지만 해도 5% 미만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률이 올해 2월에는 3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까지 신계약의 50% 이상을 전자청약을 통해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초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신전자청약 시스템 ‘스마트 플래너’를 오픈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각종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다큐멘트’ 기능이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진단서, 진료 차트 등의 제반 서류나 청약 시 필요한 신분증 사본 등의 서류를 FP가 직접 가져와 영업점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바로 암호화된 후 본사로 전송된다.

 이번 시스템에는 ‘스마트 언더라이팅(Underwriting)’ 기능도 탑재했다. 언더라이팅이란 청약서의 고지 내용이나 건강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 계약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 과정을 말하는데 이를 청약 전 가입 설계 단계에서 알 수 있도록 전산으로 시스템화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에는 위치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스마트 내비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설계사가 활동 중인 위치와 보유 고객정보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서울 여의도에서 활동 중인 설계사에게 보유 고객 중 여의도에 거주하는 고객의 리스트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