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5주년/똑똑한 금융]쇼핑몰 로그인 하면 클릭 한번으로 결제

롯데카드사 모델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로그인만 하면 한 번의 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한 원클릭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결제가 간편한 점, 결제 시 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내 대형 온라인몰에서 로그인만 하면 클릭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한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롯데카드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는 회원이 최초 1회 결제정보 등록 후 국내 인터넷, 모바일 쇼핑몰에서 회원 로그인만 하면 추가 인증 절차와 금액 제한 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원클릭 결제가 가능한 곳은 롯데그룹사 온라인 몰과 G마켓, 옥션, 11번가, 현대H몰, 신세계몰, AK몰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15개사다. 회원이 별도로 가입을 하지 않은 중소형 온라인몰이나 비회원 구매의 경우 간편결제 전용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만 하면 원클릭 결제가 가능하다.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결제 시 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공인인증서 불필요)이 원클릭 간편결제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원클릭 간편결제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공인인증서 대체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이러한 편리성 덕택에 작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원클릭 간편결제 이용 건수가 전체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용자 편리성은 물론이고 ‘온라인 부정 사용 방지 시스템(eFDS)’도 촘촘히 만들어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먼저 부정 사용이 자주 발생하는 환금성 사이트(게임 사이트 등)와 일부 예외의 경우에 한해 기존 사전 인증 절차를 유지했다. 또한 과거 범죄이력 인터넷주소(IP주소) 정보와 부정 사용 거래 패턴을 이용해 부정 사고 징후 발생 시 ARS 추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핀테크 전략에 따른 원클릭 간편결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채널에서도 회원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지급결제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2월에는 롯데카드 본사에서 금융위원장과 금융업계 정보기술(IT)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 IT 보안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롯데카드는 원클릭 모바일 결제와 eFDS 작동 사례를 직접 시연하고 원클릭 간편결제의 높은 보안 수준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