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제품 소개영상 골라보며 제품 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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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홈쇼핑 ‘롯데OneTV’ 오픈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독립형 데이터홈쇼핑(주문형비디오 방식의 홈쇼핑) 서비스 채널인 ‘롯데OneTV’를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은 31일 “시간과 자원이 한정된 TV 홈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에 상품 판매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데이터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작한 롯데OneTV는 KT올레TV 채널 36번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TV 홈쇼핑으로 불리는 데이터홈쇼핑은 업체가 미리 제작한 홈쇼핑 주문형비디오(VOD) 영상을 소비자가 리모컨으로 선택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편성표에 따라 실시간으로 1개 업체의 방송을 한정된 시간에 내보내는 TV 홈쇼핑과 달리 여러 업체가 한꺼번에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과 같은 시스템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에 접속해 필요한 물건을 검색해 살펴보는 것처럼, 아무 때나 TV로 해당 채널을 켜고 상품을 검색해 VOD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입점 신청과 계약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 하루로 대폭 간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는 미리 제작한 상품 홍보 영상을 롯데 측에 접수시키기만 하면 된다. 영상 사전 심의를 통과한 업체의 영상은 KT올레TV에서뿐만 아니라 롯데아이몰과 롯데홈쇼핑 스마트폰 앱 전용관에서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데이터홈쇼핑에서 매출 실적이 입증된 업체에 TV 홈쇼핑 방송 편성 기회도 줄 방침이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데이터홈쇼핑은 판매자가 상품 구성과 운영, 홍보까지 모든 과정에 권한을 가지고 자율적 판매 활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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