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손흥민, 마지막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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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1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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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

손흥민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였다.

대표팀은 전반 45분 호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그리고 후반 45분이 종료되고 한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추가시간 3분밖에 없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에이스 손흥민이 나섰다.

후반 4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개인 3호골. 그는 골을 넣은 뒤 한국 교민들이 응원하고 있는 곳까지 달려가 감사의 인사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호주 언론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호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개인보다는 팀으로써의 한국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비록 한국에 우승컵을 안기진 못했지만 경계심을 늦췄던 호주 벤치에게 자신이 왜 한국의 에이스인지를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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