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상징 김동주 은퇴, 야구사 큰 족적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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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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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은퇴 스포츠 동아DB.
김동주 은퇴 스포츠 동아DB.
한국 프로야구의 김동주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며 은퇴한다.

MK스포츠는 “김동주는 최근 KT 위즈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최종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31일 전했다. 김동주는 “결정하기까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시원섭섭한 마음”이라며 “지도자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은퇴 입장을 공개했다.

은퇴한 김동주는 두산에 상징적 존재. 1998년 OB로 입단해 17년간 두산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4번타자 자리를 꿰차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통산 타율 0.309, 273홈런, 1097타점, 장타율 0.514, 출루율 0.406의 빼어난 성적을 만들었다. 두산도 이러한 김동주를 존중하며 최대한 예우해왔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순 없다. 시간이 갈수록 김동주의 기량은 조금씩 떨어졌고 2012년 66경기, 2013년 28경기 등 경기 출장수도 줄어들었다. 올해는 1군 무대에 단 한 차례도 올라오지 못한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한국 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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