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나는 가수다3’ 이수, 하차 후 첫 심경고백 “그냥 노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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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1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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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이수. 사진=MBC 제공
나는 가수다3 이수. 사진=MBC 제공
나는 가수다3 이수

가수 이수가 ‘나는가수다3’ 하차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수는 3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MBC ‘나는 가수다3’ 강제 하차 이후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수는 “이 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되었으면 한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며 “내 개인적인 문제로 프로그램이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노래 할 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냥 노래하고 싶었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욕하며 몰래 찾는 불량 식품이 아니라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기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다”며 “내가 저지른 과거와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음은 이수 ‘나는 가수다3’ 하차 심경고백 전문▼

늦어서 미안해 더 빨리 말해주고 싶었지만 나역시 그럴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

오늘 내가 이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되었으면 해.

아무도 미워하지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야.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어. 가수들이 다른것 신경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얼마 남지 않은 노래할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줘 동료가수들 또한.

걱정하게 만들어서 정말정말 미안해. 나는 그냥 노래 하고 싶었어 그뿐이야.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걸 보여주고 싶었어. 욕하면서 몰래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것이기도 하고.

반향이 작지 않았던 만큼 변화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노래는 계속되고 삶은 계속될거야.

걱정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미안합니다.

또 이말을 하게될줄 몰랐는데 살아지기 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께.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

나는 가수다3 이수. 사진=MBC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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