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설선물]전국 12대 고품질 쌀로 선정 “차지고 맛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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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프리미엄 호평’

전남 강진은 친환경 벼재배단지가 많다. 작천면 논에서 어린이들이 메뚜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전남 강진은 친환경 벼재배단지가 많다. 작천면 논에서 어린이들이 메뚜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전남 강진의 대표 브랜드쌀인 ‘프리미엄 호평’이 최근 ‘2014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이 2003년부터 전국 1800여 쌀 브랜드 가운데 품위, 맛, 품종혼입률, 관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전남 강진의 대표 브랜드쌀인 ‘프리미엄 호평’.
전남 강진의 대표 브랜드쌀인 ‘프리미엄 호평’.
‘천년비색’ 고려청자의 고장인 강진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호평’은 농촌진흥청에서 벼품종인 ‘히도메보레’와 ‘화진벼’의 우수성만 엄선한 신품종으로 뛰어난 미질과 밥맛을 자랑한다. 호평쌀은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수매해 가공한 뒤 별도 보관해 최상의 미질을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최신 정미시설에서 이물질을 제거해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로 재탄생한다.

이렇게 출하되는 호평쌀로 밥을 지으면 차지고 단백질 함량이 적어 쌀 자체의 구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호평쌀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8년 연속 선정됐고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도 다섯 차례나 뽑혔다.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평쌀은 농민과 농협과 행정(농업기술센터)이 한마음으로 뭉치면서 명품 쌀로 발돋움하게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을 보급하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산방법을 지도했다. 김응구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품질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농협은 설을 맞아 10kg들이 1포대를 3만2000원에, 20kg은 6만 원에 판다. 택배는 무료. 문의 061-43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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