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찬 의병장 ‘2월의 호국인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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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항일의병활동에 앞장선 임병찬 의병장(1851~1916)을 ‘2월의 호국인물’로 30일 선정했다. 그는 전북 옥구군 출신으로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직후 의병을 일으켜 태인과 정읍, 순창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스승인 최익현과 함께 붙잡혀 쓰시마섬에 유배됐다가 1907년에 풀려났다. 이후 1910년 한일병합으로 국권이 상실되자 고종의 밀지를 받아 의병조직의 전국적 확대와 일본군 철병을 요구하다 1914년 체포돼 거문도로 유배돼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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