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명예퇴직 바용 처리 부담…영업적자 기록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30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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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명예퇴직 비용 발생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0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29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당기 순손실 액수는 9655억 원, 매출도 23조42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KT는 지난해 4월 8300여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매출은 무선·미디어·금융 분야가 성장세를 보였지만 유선상품 수익 하락 등의 여파로 전체 실적은 좋지 못했다.

연간 기준으로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조3148억 원을 달성했다. LTE 가입자는 1081만 명을 확보해 비중을 62.4%까지 확대했다. 이통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283원으로 9.7% 증가했다.

유선 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의 영향으로 7.2% 감소한 5조538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등 상품 라인업의 개선 등으로 가입자가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11.3% 증가한 1조5082억 원,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경우 89만이 증가해 586만 명을 유치했다.

금융·렌탈 부문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로 매출 8.0% 증가한 4조1697억 원 달성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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