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MB 회고록 유감, “박 대통령은 결단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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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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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MB 회고록.
청와대 MB 회고록.
‘청와대 MB 회고록’

청와대는 30일 MB의 회고록에 담긴 세종시 수정안 관련 내용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측은 MB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를 정운찬 대권후보론과 결부지어 언급한 것에 이같이 표현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 것이 당시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MB가)이야기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운찬 국무총리가 돼서 세종시 수정안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문제를 갖고 결단을 내려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MB는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회상하며 “내가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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